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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결혼을 3주 앞두고 예물 시계를 구매하기로 결정…

우리의 목표는 까르띠에였다.
이때까지만해도 라인업이 뭐가 있는지도 몰랐다.
까르띠에 부띠끄 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영등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후기를 검색해보니 오픈런을 하고 난리가 나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둘 다 귀찮아서 오픈런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고 정말 안일하게 10시에 집에서 슬금슬금 나와 타임스퀘어에 도착했다!

arrival
주차장 도착!

까르띠에

맨 처음 찾은 곳은 까르띠에…
하지만 우리의 귀찮음 때문에 까르띠에는 이미 예약 마감을 하여 대기 인원도 걸 수 없었다.

딱히 기대도 안 했고 명품관 온 김에 다른 시계 매장을 돌아보기로 했다.

태그호이어

진짜로 맨 처음 매장에 들어간 곳은 태그호이어!

들어가자마자 직원이 친절하게 반겨주고 여러 시계를 보여주며 착용시켜주었다.
우리의 예산에도 맞고 디자인도 둘 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까레라 데이트

까레라 데이트 남자
내가 고른 거
까레라 데이트 여자
여자친구가 고른 거

지금 봐도 이쁘구먼…

둘 모두 오토매틱에 600만원대의 가격으로 만족하며 직원의 명함을 받고 다른 매장을 구경하러 갔다.
사진 찍어놓을 걸!

오메가

오메가는 여러 시계를 차 봤는데 직원 아저씨가 조금 부담스럽고 어떤 시계는 뉴진스 다니엘이 차고 나왔다고 영업 멘트를 쳤다…
하지만 매장 방문 시점에 이미 다니엘은 전 소속사로부터 방출당하여 뉴진스가 아닌 헌진스…
영업 멘트를 최신화할 필요가 있어보였다.

danielout
굿 바이 다니엘

이쁜 것도 있었지만 확 끌리는 게 없었고 무엇보다 예산 초과라 오메가는 패스!

그랜드 세이코

단독 매장이 아니라 해밀턴 옆에 조그맣게 매장이 있었는데 커플로 맞춘다고 하니까 직원 아저씨가 되게 의아해하며 딱히 판매하려는 의지를 안 보였다.

가격도 예산 초과고 아저씨도 의욕이 없어 보여서 패스

불가리

불가리 매장은 까르띠에 매장 옆이었는데 처음 명품관 들어왔을때 줄이 엄청 길었다.
다른 매장을 둘러보고 오니 줄이 조금 줄어서 슬쩍 줄을 서보았다.

줄을 서는 중에 그제서야 불가리 라인업을 인터넷으로 확인했다.
치열한 논의 끝에 우리가 구매할 라인업은 바로

불가리 불가리
왜두번써지지 왜두번써지지

똥그란 것이 이뻐서 요걸 사야지 하고 쑥덕대는 도중 안내를 받아 들어갔다.

bulgaribig
내가 고른 거
bulgarismall
여자친구가 고른 거

여자친구는 참 다이아몬드를 좋아한다…내가 금을 좋아하는 것처럼…

자리에 착석하고 직원에게 불가리 불가리를 보여달라고 하자 돌아오는 충격적인 말!

내가 사고 싶은 41mm 불가리 불가리는 현재 영등포 매장에 없다!!

그래서 직원이 옥토 로마 피니씨모 등 옥토 라인업을 들고 와서 채워줬는데 정말 이쁘긴 했다 얇고…그런데 디자인이 취향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여자친구와 디자인의 통일성이 있었으면 하여 아쉬운 티를 팍팍 내면서 입 빼죽 나와있으니 직원이 넌지시 제안했다.
다른 매장에 있는 걸 가져올 수가 있고, 가져오면 연락을 준다고 하였다.

속으로 끼얏호우!를 하며 점잖게 나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주었다. 그런데 나갈 때 직원 명함 받는 걸 까먹었다 허허…

기타

bob
만사부 타임스퀘어점

다 구경하고 배고파서 솥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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